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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빙자치와 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바로 '당신'
기고 지빙자치와 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바로 '당신'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0.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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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1029일은 지방자치의 날이다. 6회째를 맞고 있으나 국민들이 많이 알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지방자치에 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12년 정부에서 법정기념일로 제정, 국가적 차원에서 지방자치를 기념하는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드문 경우이다.

우리나라 지방자치제는 1995년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행되어 이제는 청년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는데 민의는 아직 청년의 수준에 못 미치는 것 같다.성년을 넘긴 지방자치가 안정을 기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제도적인 보완과 시민의 정치의식 등 많은 부분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를 위해서는 이런 행위들이 투표의 기준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라고 본다. 진정으로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가 되려면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이 지역주민들을 어려워하고 받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선출해야 할 것이다.

혈연, 학연, 지연에 의해 선출이 되면 그 사람은 오직 그 혈연, 학연, 지연에 관계된 사람만을 위해서 일을 하게 된다. 따라서 제주도 선거문화도 괸당중심의 선거 문화는 하루빨리 사라져 올바른 지방 자치가 실현 되었으면 한다.

전국 지방자치의 우수정책과 사례, 향토자원, 마을기업 등을 한 자리에서 듣고 볼 수 있는 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 센터(HICO)에서 열린다.

행정자치부와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지방자치의 날을 기념하고 지방자치 23년을 회고하면서 17개 시도에서 준비한 많은 프로그램이 있다. 가을관광주간에 맞춰 그 쪽으로 여행계획이 있다면 색다른 추억이 되리라 생각한다.

지방자치에 대한 역사와 정책, 어제와 오늘, 내일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지방자치의 최대 행사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민주주의의 꽃이요 정치실험의 장으로써 지방자치가 정착돼 나가려면 주민의 성숙된 시민의식이 무엇보다 절실히 요구된다. 12월은 지방자치의 기초라 할 수 있는 각 읍·면 이장 선거가 시작되는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쉽게 절망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세상은 아름답다라는 TV 앵커의 말을 되뇌어본다. 세상을 바꾸는 주체는 바로 그대, 바로 당신이다. 그대가 지역 세상을 바꾸는 주체가 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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