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조천읍 ‘세계 첫’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제주시 조천읍 ‘세계 첫’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2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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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두바이서 열린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서 결정
상징 브랜드 6년 사용 재인증 여부 따라 기한 연장
市 “생태관광 활성‧주민 소득 연계 일자리 등 추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동백동산습지가 있는 제주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됐다.

25일 환경부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13차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제주시(조천읍)를 포함한 순천시와 창녕군, 인제군이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을 받았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내 먼물깍 전경. [제주시 제공]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내 먼물깍 전경. [제주시 제공]

람사르습지도시는 우리나라가 2011년 제안하고 튀니지와 공동 발의한 것으로 2015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12차 람사르총회에서 채택됐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이 3년마다 열리는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인증이 세계 첫 사례다.

동백동산습지가 있는 조천읍 선흘곶자왈 지역은 2006년 세계자연유산, 2011년 세계지질공원과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고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이기도 하다.

제주시는 앞서 지난해 5월 주민과 환경단체 등 자문을 거쳐 환경부에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 달 뒤인 6월 30일 환경부 심의에서 조천읍이 람사르습지 인증후보 도시 전국평가 1위에 선정된 바 있다.

환경부는 같은 해 10월 30일 제주시 조천읍 등을 람사르독립위원회에 람사르습지도시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번에 람사르독립자문위원회 상임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시 상징 브랜드를 6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이후 재인증 여부에 따라 기한이 연장된다.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내 먼물깍 전경. [제주시 제공]
제주시 조천읍 선흘곶자왈내 먼물깍 전경. [제주시 제공]

제주시는 '람사르'가 국제사회에서 인지도 및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로 지역 친환경농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등에 활용 시 국내외 홍보 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습지보전이용시설,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충 등 람사르습지도시 인증기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국가 지원도 받게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2030 탄소없는 섬'을 지향하는 제주가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으로 유네스코 3관왕에 이은 환경자산가치 4관왕이라는 결과를 만들게 됐다고 강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천읍이 세계적인 람사르습지도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실천가능한 계획을 세워 생태관광 활성, 지역주민 소득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 지속가능한 보전 책임 및 습지의 현명한 이용에 주민과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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