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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경찰‧국과수 제주삼다수 공장 사고 합동 조사
노동청‧경찰‧국과수 제주삼다수 공장 사고 합동 조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24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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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감식 결과 내달 중순께 나올 전망
사고 기계 제작 일본 업체도 점검 나서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23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들이 23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 현장 조사에 나서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0일 제주도개발공사 삼다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와 관련한 관계기관 합동조사가 23일 오후 늦게 진행됐다.

이날 조사는 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 제주경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함께했다.

지난 21일 1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 현장 조사에 나선 제주근로개선지도센터는 산업안전보건법 등의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경찰과 국과수는 기계 오작동 여부, 안전 관리 시스템 등을 점검했다.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3일 삼다수 공장 내에서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한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3일 삼다수 공장 내에서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한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공장내 폐쇄회로(CC)TV가 없어 진술과 현장 조사를 통해 당시 상황을 추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관련자들은 "평상시와 다름없는 상황이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은 이에 따라 이날 조사에서 사고가 발생한 기계(제병기 6호) 결함 및 오작동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국과수는 이날 점검 기록을 들고 돌아가 정밀 감식을 하게 되고 결과는 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관계 기관 조사 이후에는 사고가 난 기계를 제작한 일본 업체 관계자들도 현장에서 기계 오작도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일본 업체 점검은 사고로 숨진 근로자 유족이 참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3일 삼다수 공장 내에서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한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 등이 23일 삼다수 공장 내에서 지난 20일 사고가 발생한 기계를 살펴보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점검에 나선 경찰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대화에서 "국과수와 합동을 감식했고 공장 내 안정상의 문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며 "명확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과수 정밀감식의 경우 2~3주, 대략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0일 오후 삼다수 공장 내 페트병 생산 라인 기계에 몸이 끼이는 사고를 당한 근로자 김모(37)씨는 같은 날 오후 7시 55분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인은 '목 부위 강한 압박으로 호흡을 하지 못 해 사망'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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