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반박 나선 재밋섬 대표 “왜?”
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앞두고 반박 나선 재밋섬 대표 “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2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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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재밋섬 대표, 기자회견 통해 도의회·언론 보도에 강한 불만 토로
명예훼손·허위사실 유포 관련 5명 법적대응 방침 … 실명·직책은 함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가 제주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따지기 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는 가운데, 이재성 재밋섬파크 대표가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도의회 문광위가 전 재밋섬파크 대표의 증인 출석을 요구하면서 자신을 마치 범죄자인 것처럼 몰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성 재밋섬파크 대표가 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22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이재성 재밋섬파크 대표가 문화예술재단의 재밋섬 건물 매입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 22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 미디어제주

이 대표는 22일 오전 9시 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도의회에서 나온 지적사항과 언론 보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그는 문광위가 전임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킨 데 대해 “전임 대표는 주총에서 해임된 사람”이라면서 “본인 프라이버시 문제라 밝히기는 어렵지만 전 대표가 오늘 도의회에 출석해 얘기하는 과정에서 2015년 서울중앙지검에서 소송을 했던 내용이 있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차후에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 대표를 증인으로 출석시키려면 당사에 문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저에게 악의를 갖고 있는 사람을 출석시키는 게 이 계약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계약은 계약일 뿐 이행이 되면 되는 것이고, 개인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일을 도의회가 할 수 있는지 궁금증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항변했다.

지난 6월 이후 문화예술재단과의 재밋섬 건물 매매 계약에 대한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그는 “계약 과정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에도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이유는 이주민으로서 강력하게 대응할 경우 이주민과 정주민 사이에 이분법적인 논리로 다른 뉴스가 양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계약금 1원짜리 계약서에 대해 ‘불공정 계약’이라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서도 “우리 회사로서도 불공정한 계약이었다”면서 “전체적으로 제주 원도심을 문화의 중심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문화예술재단의 의지 뿐만 아니라 방향이 맞아 공감하는 의미로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색안경을 끼고 보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항변했다.

이경용 도의회 문광위원장에 대해서도 자신을 ‘기업 사냥꾼’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소문은 소문으로 끝나는게 좋은데 확대 재생산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거짓 뉴스가 양산되고 있다”면서 “이게 제주가 말하는 정의인지, 언론에서 말하는 저널리즘인지 묻고 싶다”면서 언론 보도에도 불만을 표시햇다.

도의회가 재밋섬파크와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신한은행에 공문을 보내 부동산 매매계약에 대한 권한을 위임한 적이 있는지 질의한 데 대해서는 신한은행측이 ‘해당사항 없음’이라는 회신을 보냈다면서 “있다, 없다로 물어보는 것은 매매계약을 하려는 경우 은행 허락을 받고 해야 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는데 은행에서는 말도 안되는 얘기라고 한다. 실제 소유권은 재밋섬파크가 갖고 있다”고 계약 당사자로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도와 재단에 계약 이행여부에 대한 조속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7월 이후 회사 시계는 멈춰있는 거나 마찬가지다. 중도금 지급이 연기되는 것도 뉴스를 보고서야 알았다”면서 “계약서를 제가 만든 것도 아니고 일단 관에서 절차를 거쳐 계약을 했을 텐데 계약 이행은 고사하고 언론에서 난도질하고 있고 도의회 뿐만 아니라 관계자들로부터 욕을 많이 먹고 있는데 누구 하나 디펜스해주는 사람도 없고 마치 디펜스를 하면 뭔가 커넥션이 있는 것처럼 비판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재밋섬 건물을 매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근 주차장이 포함되지 않아 주차장법에 위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는 “유원지 시설로 운영하면서 인근 주차장을 추가로 매입했지만 극장으로 이용하거나 문화예술 다중집합시설로 운영하는 데는 건물 내 65대 주차장으로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특히 그는 자신에 대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면서 “특정 언론을 통해 관련 의혹이 기사화되도 그 기사가 의회에서 도민 여론이고 팩트인 것처럼 양산되는 게 거짓뉴스와 무엇이 다르냐. 더 이상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그는 소송 대상이 5명이라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소송 대상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개인 신상에 관한 얘기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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