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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2158억원 유상증자 성공
롯데관광개발, 2158억원 유상증자 성공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10.15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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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공모 없이 주주청약(청약율 106.2%)만으로 유상증자 완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한 결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구주주 청약에서 106.2%의 초과 청약율을 달성,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이로써 16일과 17일 예정되어 있던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완공을 위해 진행되었으며, 총 1860만4651주(주당 11,600원)를 발행해 2158억원의 자금 확보에 성공했다.

확보된 자금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1, 2차 중도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운영비 등에 투입된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 169m 높이, 연면적 303,737㎡인 제주도 최대 규모의 리조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 1600개 객실과 11개 레스토랑, 바, 8층 풀데크, 38층 전망대, 호텔부대시설 등은 그랜드 하얏트(GRAND HYATT)로 운영된다.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둔 것에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투자에 초점을 맞춘 국내외 투자기관들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미래가치에 높은 점수를 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지분율이 82.3%에 이르던 최대주주 지분율은 50%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높을 경우 유통되는 주식 물량이 적어 거래가 활발하지 않고, 소규모 거래에도 주가가 급등락할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반면에 최대주주 지분율이 너무 낮으면 경영권이 불안할 수 있어 문제가 된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적정 수준의 최대주주 지분율을 선호한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신주 거래가 시작되는 11월 1일부터 일반 유통물량이 기존 10%에서 37%로 크게 늘어난다”면서 “주가의 발목을 잡아왔던 주주분산까지 이루어져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유상증자 성공에 앞서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본격 가동되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일할 호텔리어 등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고급일자리 3,100개가 신규로 창출된다"며 "본사를 제주로 옮겨 세금도 가장 많이 내는 1등 향토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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