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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조, 9년만의 방한 컬투쇼 출연···"지금 이순간 가장 섹시해"
존조, 9년만의 방한 컬투쇼 출연···"지금 이순간 가장 섹시해"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0.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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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사진=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컬투쇼'에 출연한 배우 존조가 한국에서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존조는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로 영화 '서치' 홍보차 내한했다. 지난 2009년 ‘스타트렉: 더 비기닝’ 홍보차 내한한 이후 9년 만의 방문이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할리우드 배우 존조가 전격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존조의 출연을 알리며 "나는 '서치'라는 영화를 IPTV로 봤는데 정말 돈이 아깝지 않더라"며 "이분이 우리 방송에 나온다고 하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나눌 생각에 기분이 좋더라"고 말했다.

스페셜DJ를 맡은 장도연도 "나도 밤잠을 설쳤다"며 "나는 '서치' 예고편이 너무 재미있어서 개봉일을 확인하고 봤을 정도다. 너무 재미있어서 거의 홍보팀 수준으로 영화를 홍보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존조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한 뒤, 자신의 한국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서 영어로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도연이 영어로 답하자 "발음 너무 좋아요"라고 한국어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존조는 '컬투쇼' 출연에 대해 "미국에서는 방청객이 있는 스튜디오에 가본 적이 없어서 이런 형식의 쇼는 처음이다"며 "라디오 호스트로 이렇게 잘 생긴 사람들이 진행하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이 "존조가 인정하는 잘생김이다. 얼굴에 지금 김이 덕지 덕지 붙었다. '잘생김'이다"고 농담을 했다. 그러나 통역사는 이 말을 통역하지 않았고, 장도연은 "처음으로 통역하는 분이 통역을 막았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존조의 한국 이름은 조요한. 6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존조는 "서울을 떠나기 직전 친구에게 '우리 가족 미국으로 이사간다'고 했더니, 친구가 '우리 집도 미국으로 간다'고 했다"며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그 친구를 애타게 찾은 기억이 난다. 자동차 창밖으로 이동하면서 그 친구를 찾았는데, 그 이후로 다시는 못 봤다"고 했다.

또한 2006년 피플지가 선정한 올해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한 명에 꼽힌 점을 언급하자 “과학적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더불어 존 조는 가장 섹시하다고 느끼는 순간을 묻자 “지금”이라고 답했다.

존 조는 “언제부터 배우를 꿈 꿨냐”는 DJ 김태균의 질문에 “대학교 때 우연히 리허설 하는 곳에 들어갔다가 ‘여기 있는 사람들 특이하다’, ‘나랑 비슷한 것 같다’, ‘편안하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이어 “이후 몇 개의 작품에 참여하며 경험을 쌓아 배우를 하게 됐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건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존 조는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서치'의 한국 흥행을 기념해 내한했으며, '컬투쇼'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존 조는 '아메리칸 뷰티' '아메리칸 파이' 시리즈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해온 한국계 미국인 배우다. 그는 코미디 영화 '해롤드와 쿠마'에서 주연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 후 '스타트렉' 시리즈를 통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했다.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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