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 갤러리&카페더몹시에서 전시
18일, 장수영 작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18일, 장수영 작가와 함께하는 원데이 클래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톡, 건들면 금방이라도 눈물이 툭, 떨어질 것만 같았던 사춘기 시절을 기억하는가?
가슴으로 아파할 줄 알았던 사춘기 시절의 순수함을 꺼내보는 작품전이 열린다.
장수영 작가는 종이 위에 소프트 파스텔을 이용해 사춘기를 표현했다. 그의 작품은 칠하고, 문지르는 작업을 반복한 끝에 탄생한다.
<RUB AND FLOW – 사춘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앞서, 장 작가는 자신의 작가노트를 통해 그만의 세계를 알렸다.
쌓아 삭혔던 감정을 어루만진다
감정이 쌓이듯 색이 쌓이고
감정을 어루만지듯 색을 어루만진다
감정이 풀려 흐르고 색이 풀려 깊어진다
감정도 색도 고여 있지 않도록
그리하여 내 안의 빛이 빛나도록
그리하여 내가 될 수 있도록
-장수영 작가노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흘려 보냈던 각자의 사춘기를 생각해보라고 말한다.
그의 작품으로 아련한 사춘기 시절을 끄집어낼 수 있다면,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무언가를 새삼 깨닿게 될 지도 모르겠다.
전시는 10월 한 달 동안 갤러리&카페더몹시에서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무다.
한편, 오는 18일에는 장수영 작가와 함께 파스텔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가 열린다. 참여를 원한다면, 오전 11시와 오후 7시 두 강좌 중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갤러리&카페더몹시로 전화하면 된다.
*문의: 갤러리&카페더몹시(010-5662-5140) / 제주시 외도이동 월대1길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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