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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11일 폐막
2018 대한민국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11일 폐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0.11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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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포함 13개국 함정 40여척 참가
좌승함 일출봉함 시승선 독도함‧천자봉함
해상사열 나선 인원 2000여명…박수‧환호
해군기지 반대 측 노란색 깃발 '카약 시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11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및 서귀포 인근 해역에서 진행됐다.

11일 서귀포 해역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서 우리나라 함정들이 사열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1일 서귀포 해역에서 진행된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서 우리나라 함정들이 사열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해상사열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3개국, 40여척이 참가했다.

외국함정은 12개국 19척이다.

해상사열의 좌승함은 4900t급 일출봉함이, 시승함은 1만4500t급 독도함과 4900t급 천자봉함이 맡았다.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탄 좌승함 일출봉함. 함정 후미에 문 대통령이 타고 내린 헬기가 있다. © 미디어제주
11일 문재인 대통령이 탄 좌승함 일출봉함. 함정 후미에 문 대통령이 타고 내린 헬기가 있다. © 미디어제주

좌승함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군 원로와 주요 인사 등이 탑승했고 미리 선정된 국민사열단과 초청 인사 등은 독도함과 천자봉함에 나뉘어 탔다.

해군 측에 따르면 이날 해상사열에 나선 인원만 2000명이 넘는다.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율곡이이함. © 미디어제주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율곡이이함. © 미디어제주

이들은 사열 중 지나가는 함정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박수를 보냈다. 크기가 큰 배를 보면 탄성도 쏟아냈다.

그러나 해상사열을 환영하는 이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관계자가 11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나서는 배들 옆에서 노란색 깃발을 매단 카약을 타고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관계자가 11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나서는 배들 옆에서 노란색 깃발을 매단 카약을 타고 시위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노란색 깃발을 매단 카약을 타고 해상 시위를 하기도 했다.

카약 해상 시위는 해상사열이 끝난 뒤 시승함이 제주민군복합항으로 복귀할 때에도 목격됐다.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대조영함. © 미디어제주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대조영함. © 미디어제주

이날 해상 사열은 해군 P-3 해상초계기가 이끌었고 해상작전헬기인 AW-159와 링스 헬기, 해상기동헬기 UH-60 및 해경헬기가 뒤를 따랐다.

국내 함정 사열은 7600t급 율곡이이함부터 함정 크기별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과 해경 함정, 해양대학 실습선, 관공선(아리온) 등 17척이 사열했고 잠수함 홍범도함과 이천함이 마지막 순서로 등장했다.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잠수함 홍범도함(앞)고 이천함. © 미디어제주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우리나라 잠수함 홍범도함(앞)과 이천함. © 미디어제주

참가자들은 우리나라 함정이 지날때마다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개중에는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외국함 사열은 우리나라 4400t급 최영함이 선두에 서서 인도했다.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나선 인도 라나함. © 미디어제주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나선 인도 라나함. © 미디어제주

외국함은 국가별 알파벳 순으로 사열에 나섰고 함정 크기가 가장 큰 미국의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가 가장 끝에 위치했다.

로널드레이건호는 길이 332m에 10만3600t급으로 승조원만 5700여명에 달한다.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러시아 바라그함. © 미디어제주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러시아 바라그함. © 미디어제주

국내‧외 함정 사열이 끝난 뒤에는 공군 전투기 축하비행이 펼쳐졌다.

해상사열이 끝난 뒤에는 시승함 등의 탑승자를 대상으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입항 전까지 함정 내 견학 등이 이뤄졌다.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 미디어제주
11일 해상사열에 나선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 미디어제주

한편 해군은 이번 국제관함식을 맞아 12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제주기지전대)을 개방하는 '세계 해군과 함께하는 주말'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민 누구나 사전 신청없이 간단한 신원확인 후 출입이 가능하고 해군 이지스함인 서애류성룡함을 비롯해 외국 함정들을 견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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