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70주년 맞아 4.3의 시발점이 된 곳에서 묵주기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천주교 제주교구 묵주기도의 밤 행사가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4.3의 도화선이 된 3.1절 발포사건이 발생한 관덕정 일대에서 열린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연구소 후원으로 11일 저녁 8시부터 제주북초등학교 운동장과 관덕정, 목관아지 일대에서 교구 묵주기도의 밤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묵주기도의 밤 행사에서는 교구 차원에서 4.3 당시 대규모 학살터 중 한 곳인 중문성당을 ‘4.3성당’으로 지정 선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묵주기도의 밤 행사에서 4.3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면서 주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묵주기도를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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