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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당신의 잭팟은 무엇인가
기고 당신의 잭팟은 무엇인가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10.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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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2학년 유장한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2학년 유장한
제주대학교 관광개발학과 2학년 유장한

약 1년간의 제주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 취업서포터즈 CLIPPERS(클리퍼즈) 1기 활동이 끝났다. CLIPPERS는 ‘쾌속 범선’을 뜻하는 Clipper의 뜻을 담고 있으며, 제주대 진로·취업 지원 시스템인 ‘CLIPs’를 기반으로 한다는 뜻도 있다.

CLIPPERS는 대학일자리센터에 소속돼 보다 많은 학생들이 취업과 사회, 자신의 꿈을 향한 항해를 돕기 위해 조금은 빨리, 가끔은 옆에서, 뒤에서 같이 항해를 하는 학생들의 모임이다. 이번에 1기는 끝이 났지만 CLIPPERS는 끝나지 않으며 모든 제주대 학생들의 항해가 끝나기 전까진 진로취업과 선생님들과 함께 나아갈 것이다.

CLIPPERS 활동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우선 학생들을 위한 제주대의 시스템이 꽤나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직접적인 감각을 통해 보고 느낄 수 있었으며 현 취업 시장의 메커니즘을 발 빠르게 배울 수 있었다.

제주대 학생들 중 일부는 학교에 만족하지 못하고 우물 안의 개구리를 스스로 자처한다. 전에 나의 모습 또한 그러했다. 그러나 제주대라는 우물은 꽤나 넓고 광대하다. 제주대는 지방거점 국립대학교인 동시에 도내 유일한 4년제 종합대학이어서 국가와 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들에게서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다만 학생들은 잘 모를 뿐이다. 더 안타까운 점은 대학일자리센터 선생님들은 이런 것들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기회를 제공해주려고 함에도 많은 교내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대학생활 4년의 결과치, 혹은 사회로의 진입관문인 취업을 위한 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외하더라도 교류 수학, 어학연수, 개인적인 상담 등을 통해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며 젊은 날의 연륜을 쌓을 수 있는 기회들이 교내에 산재돼 있다. 이런 사실을 나는 CLIPPERS를 통해 알게 됐다.

더 이상 환경을 탓하며 그저 자위할 수 없다면, 이제 모든 것은 자기하기 나름이다. 인생을 흔히 ‘운칠기삼’이라고 부른다. 운이 7, 기가 3이라고 해서 노력보다 운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것인데, 요즘은 나아가 ‘운칠복삼’이라고 하여 모든 것을 운의 영향이라 일컫는다. 그러나 운은 기회를 만드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로또 복권 당첨 뒤에는 로또를 사기 위한 노력, 결과를 확인하는 노력 등이 숨어있다.

현재 우리의 상황도 비슷하다. 적어도 취업에 있어서 제주대와 대학일자리센터는 여러분들의 잭팟을 터트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로 룰렛을 돌릴 의지이다.

당신의 잭팟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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