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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대규모 정전사태 원인 삼나무 방풍림 지목
원희룡 지사, 대규모 정전사태 원인 삼나무 방풍림 지목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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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통합 상황실 방문 “위험요인 제거·전선 지중화 방안 한전과 협의중”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주요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6일 오전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 주요 피해상황과 대처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태풍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관련, 방풍림 벌목을 통해 전선줄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6일 오전 9시30분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이어가고 있는 재난안전대책본부 통합 상황실을 찾아 공직자들을 격려, 추가 피해 접수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태풍 진행 상황과 도 전역의 피해 상황 및 주요 대처상황을 점검한 그는 지난 8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강풍으로 삼나무 방풍림이 쓰러지면서 정전 사태가 이어진 것으로 보고 “방풍림 벌목을 통해 전선줄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방안과 전선 지중화에 대한 부분을 한전과 협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5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대정읍 하모리, 남원읍 신흥리, 성산읍 신천리 등 1148가구에 정전이 발생했지만 지금은 거의 복구가 완료된 상태다.

교통신호기와 가로등 6곳이 파손된 곳도 응급조치가 완료됐고 지금은 각 부서별로 제주 전역을 돌며 현장을 확인,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데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기상특보가 해제될 때까지 비상 2단계근무를 이어가면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응급 복구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6일 오전 10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718.5㎜, 어리목 639.0㎜, 한라생태숲 506.5㎜, 성판악 476㎜ 등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산천단 488.0㎜, 오등동 457.5㎜, 제주 340.8㎜ 등 제주 북부 지역이 다른 곳보다 상대적으로 많인 비가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 오후 3시쯤이면 포항 동쪽 90㎞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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