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50분 김포 출발 항공편 첫 착륙 … 김해공항은 오후 4시부터 재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권에 들면서 이틀째 항공편 운항이 전면 중단됐던 제주공항이 6일 오후부터 조금씩 정상 운항이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6일 낮 12시 전까지 제주 123편, 김해 97편 등 모두 276편의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이날 청주공항을 출발한 진에어 553편이 11시40분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서서히 안정을 되찾고 있다. 12시30분에는 김포공항으로 가는 진에어 314편이 출발할 예정이다.
전날 결항된 제주공항 출발 항공편 예약 승객 6300여명에 대해서는 6일 오후 항공편으로 분산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제주와 김포, 김해, 청주, 대구, 광주를 잇는 국내선 213편과 제주와 일본 간사이, 나고야 노선 등 국제선 63편이 결항됐다고 밝혔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해공항을 제외한 다른 공항은 모두 정상 운항이 이뤄지고 있고, 김해공항도 오후 4시부터 다시 운항이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공항은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강풍특보와 윈드시어가 발효되면서 지난 5일 오후 6시부터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 운항 예정이던 488편 중 188편만 정상 운항된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이 제주를 지나간 후에도 강풍이 잦아들지 않아 6일 오전에도 170편 가량 결항이 예고됐지만 오후부터 조금씩 항공편 운항이 정상화돼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에 내려져 있던 태풍경보를 강풍주의보로 대치 발령했다.
남해 서부 먼 바다와 제주도 앞바다에 내려진 태풍경보는 풍랑주의보로, 제주도 남쪽 먼 바다의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로 각각 대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