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등 혐의’ 원희룡 제주지사 “크게 걱정하실 것 없다”
‘선거법 위반 등 혐의’ 원희룡 제주지사 “크게 걱정하실 것 없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29 0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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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6시부터 이어진 경찰 조사 29일 오전 2시 50분 마무리
“성실히 임했고 충분히 소명…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자신감 피력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이틀 동안의 경찰 출석 조사를 마쳤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오전 2시 50분께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출석 조사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오전 2시 50분께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출석 조사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지사는 지난 28일 오후 6시부터 29일 오전 2시 50분께까지 이어진 제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 조사를 마치고 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에게 제기된 혐의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이날 경찰 출석조사를 마친 소회에 대해 "(선거기간) 고발 건이 여러가지가 있어서 조사하는데 시간이 제법 걸렸다"며 "(조사에) 성실하게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제기된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위반(사전선거운동) 2건 및 허위사실공표 2건, 뇌물수수 1건 등 다섯 가지 혐의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무죄(무혐의)를 확신하는 발언도 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 건물. 원희룡 지사는 이 건물 3층에 있는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까지 조사를 받은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 건물. 원희룡 지사는 이 건물 3층에 있는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 미디어제주

원 지사는 "치열한 선거 과정에서 일어났던 고발 사건들이 사실관계를 다 밝혀야 정리가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법 앞에 평등하기 때문에 도지사라도 고발된 사건에 대해 밝힐 것은 성실히 밝혀 매듭을 짓는 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굳이 말씀드리자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물론 앞으로 소정의 절차가 남아있겠지만 도정에 전념할 것이고, 도민 여러분이 지나친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혐의 없음을 확신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굳이 대답하지 않겠다"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반복하며 답을 대신했다.

원 지사 조사 뒤 1시간여 동안 진술 조서 곰꼼히 확인

조사 끝날때까지 기다린 지지자들과 악수 나누고 귀가

지수대는 이날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2건과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 1건, 뇌물수수 1건에 대해 원 지사를 출석시켜 사실관계 확인 및 혐의 유무 등을 집중 조사했다.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 1건은 앞서 서귀포경찰서가 조사 중이며 원 지사는 지난 27일 오후에 출석, 3시간 이상 조사를 받았다.

원 지사는 지수대에서 조사를 받고 난 뒤 오전 1시 40분께부터 약 1시간여 동안 자신이 진술한 조서를 꼼꼼히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새벽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출석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린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9일 새벽 제주지방경찰청에서 출석 조사를 마친 뒤 자신을 기다린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 미디어제주

경찰은 원 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10월 중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주지방경찰청 지수대 앞에는 원 지사를 지지하는 이들이 기다렸고, 원 지사는 이들과 악수를 나눈 뒤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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