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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상용근로자 “일은 많은데 돈은 덜 벌고”
제주도내 상용근로자 “일은 많은데 돈은 덜 벌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9.2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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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통계청, 27일 ‘제주의 일자리지표’ 발표
월급여 245만원…전국 평균 80% 수준에 못미쳐
​​​​​​​맞벌이 늘었지만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중 낮아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제주의 일자리지표'. 이 지표에 따르면 도내 상용근로자 급여는 전국 평균의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제주의 일자리지표'. 이 지표에 따르면 도내 상용근로자 급여는 전국 평균의 8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제주도내 상용근로자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일은 많이 하면서도 급여수준은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7일 내놓은 ‘제주의 일자리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의 상용근로자 월급여액은 245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312만원의 78.6% 수준에 머물고 있다.

더욱이 제주도내 근로자의 평균 주 근로시간은 40.8시간으로 전국평균 39.9시간에 비해 1시간 가량 많았다.

분야별로는 전기·가스·수도사업 상용근로자 월 급여액이 515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금융 및 보험업이 347만원, 과학 및 기술 서비스가 301만원이었다. 가장 낮은 급여를 받는 상용근로자는 부동산업 및 임대업으로 197만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맞벌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결혼을 한 제주여성 가운데 취업을 하지 않은 여성의 비중은 21.7%였다. 이는 지난 2015년 30.2%에 비해 일자리를 갖는 기혼여성들이 늘어났음을 보여준다.

여성들의 이같은 일자리 변화 추세를 반영하듯 여성단체자의 비중도 절반 가까이나 됐다. 2016년 기준으로 제주도내 사업체 여성대표자 비율은 42.8%로 집계됐다.

하지만 여성 공무원의 비중은 여전히 낮았다. 제주도내 지방자치단체 여성공무원 비중은 2010년 26.0%에서 지난해는 32.9%를 보였다. 5급이상 공무원 비율은 9.4%에서 14.7%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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