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다섯 배우에게 ‘만덕’이란?
제주 출신 다섯 배우에게 ‘만덕’이란?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9.24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창작뮤지컬 '만덕'을 만나다 ③ 제주 출신 배우들

강륜석·김가윤·김난희·김성건·박건후 배우에게 묻다
“제주를 고향으로 둔 당신에게 '만덕'이 가진 의미는?"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뮤지컬 ‘만덕’이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이에 <미디어제주>에서는 지난 두 편의 기획기사를 통해 김덕남 연출가와 문희경, 남경주 배우를 소개했다.

특히 제주에서 나고 자란 배우로 알려진 문희경 씨는 제주만의 특별한 정서를 표현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했다. 제주를 떠나는 것이 금지됐던 과거, 여인으로서 겪었던 만덕의 슬픔을 그는 이해할 수 있다면서.

뮤지컬 ‘만덕’에는 제주 출신 배우들이 더 있다.

주인공이 아니기에 미디어의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제주 출신으로 ‘만덕’이란 인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다는 다섯 배우.

이들에게 물었다. 당신에게 ‘만덕’이란, 무엇인가? (소개는 가나다 순)


강륜석 / 상단대표(앙상블)

“만덕이란 ‘사랑’이다.

제주를 사랑하고, 모든 사람을 사랑한 김만덕이기 때문이다.”


김가윤 / 무녀(앙상블)

“만덕이란 ‘어머니’다.

남에게 베풀었던 그의 삶에는 용감함, 강인함이 있다. 덕분에 지금의 제주가 있다.”


김난희 / 매인심방 역

“만덕은 ‘밥줄’이고, 만덕은 ‘재산’, 만덕은 ‘목심’이우다.

의인이기 전에 제주의 딸이기 때문이다.”


김성건 / 뱃사람(앙상블)

“만덕이란 ‘구세주’다.

만덕 할머니가 아니었다면, 내가 태어날 수 없었을 거다.”


박건후 / 제주목사(앙상블)

“만덕이란 나의 ‘롤 모델’이다.

만덕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금강산을 둘러보고 싶다는 소망을 이뤄냈다. 나도 그를 닮고 싶다.”


'만덕'에 관한 자신만의 견해를 각양각색 밝히는 다섯 배우. 이들은 모두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실력파'다.

제주를 대표하는 여인 ‘만덕’을 노래하는 공연이기에, 제주 출신 배우들이 출연해야 더 의미를 가질 거라는 취지로 실행된 오디션이었다.

지정곡, 지정 연기, 지정안무 3개 부문을 평가한 오디션에서 통과했다는 기쁨도 잠시,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가니 애로사항도 있었단다.

큰 무대에 서는 것이 처음이었던 한 배우는 혹독한(?) 연습 일정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 고향 제주'를 대표하는 인물, '만덕'에 관한 공연이기에 '힘들다'는 생각보단 '즐겁다'는 설렘이 가득하다는 배우들이다.

이들은 다가올 공연을 위해 오늘도 서울의 연습실에서 고군분투, 땀을 흘리고 있다.

뮤지컬 '만덕'의 한 장면. 서울의 연습실에서 배우들이 연습 중이다.
뮤지컬 '만덕'의 한 장면. 서울의 연습실에서 배우들이 연습 중이다.

만덕은 옛 제주 사람들에게 있어 사랑이고, 구세주이며, 어머니였던 인물이다.

과연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만덕’이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공연을 통해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공연을 관람한 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나에게 있어 '만덕'이란, 어떤 인물인가. '만덕'이 가진 나눔의 정신을 우리는 어떻게 이어가야 좋을까."

 

뮤지컬 '만덕'에 출연하는 제주 출신 여섯 배우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문희경, 강륜석, 김난희, 김성건, 김가윤, 박건후 배우.

뮤지컬 ‘만덕’은 오는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티켓 가격은 1층 R석이 5만원, 2층 S석이 3만원으로 인터파크(1544-1555/ 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도민 40%, 4.3유족 50%, 학생 및 노약자 50%, 만덕주간(10.21~27) 및 만덕탄생일(음력 10.22) 생일자 50% 등 다양한 할인 혜택도 꼭 챙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