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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지방경찰청사 매입’ 국감서 활로 찾을까
제주도 ‘지방경찰청사 매입’ 국감서 활로 찾을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9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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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 제주 국정감사 10월 26일 예정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의지를 보여 온 현 제주지방경찰청사 매입 건이 올해 국정감사(국감)를 통해 활로를 찾을 지 주목된다.

19일 제주도와 국회 등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안재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갑)의 제주 국감이 다음 달 26일로 예정됐다.

국회.
국회.

국회 행정안전위에는 제주 지역구에서 내리 4선에 성공한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이 소속돼 있다.

행정안전위 소관에는 경찰청도 포함된데다 이전을 준비 중인 제주지방경찰청이 내년 3월 신청사 착공을 계획 중이어서 이번 국감에서 현 제주지방경찰청사 건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1청사와 2청사 사이에 있는 제주지방경찰청이 청사 이전 시 현 청사 부지 9595㎡를 매입하거나 다른 도유지(공유지)와 교환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제주도가 올 연말까지 시행 중인 '제주도 청사 공간 확보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에 제주지방경찰청사 매입(확보) 건이 검토 대상 중 하나다.

현 제주지방경찰청사 부지는 국가 소유로 기획재정부가 관리한다.

이 때문에 이번 제주 국감만이 아니라 기재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라도 이 부분에 대한 기재부의 입장을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다.

제주도의회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주지방경찰청사(왼쪽)와 제주특별자치도청사. © 미디어제주
제주도의회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주지방경찰청사(왼쪽)와 제주특별자치도청사. © 미디어제주

道 “경찰청사 매입 협조 건의사항 포함 여부 검토”

제주 지역 강창일 의원 소속…질의 여부는 미지수

경찰 측에서도 제주지방청사 이전 시 현 청사 활용에 대해 제주도가 매입하는데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최근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과 기재부 관계자가 만난 자리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이 거론되고 이상철 청장이 “제주도 매입이 나을 듯 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당국도 이번 국감에서 제주지방경찰청사 매입 건을 건의 사항에 포함시킬지를 검토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국회 건의사항을 발굴하는 단계"라며 "제주지방경찰청사 매입 협조 건도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실제 건의사항에 포함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창일 의원실 측은 이번 국감에서 제주지방경찰청사의 제주도 매입 여부 건에 대한 질의 계획이 있는 지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강 의원실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제주 현안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무엇을 우선으로 해야 할 지 내부적으로 논의해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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