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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개최지 최종 확정
제주도,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개최지 최종 확정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9.17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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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제8차 총회 폐막식에서 중국과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 성공
제주도가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총회 개막식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가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다. 사진은 지난 8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열린 제8차 총회 개막식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2020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나용해)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트렌티노에서 전 세계 65개국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8차 세계지질공원 총회 폐막식에서 제주도가 제9차 총회 개최지로 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차기 총회 개최지는 중국 단하산 세계지질공원과 한국의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지질공원 총회 개최지 결정은 이사회에서 투표로 결정됐다. 특히 이번 개최지 결정은 이사회 위원 중 2명이 중국인인 반면, 한국은 이사회 위원이 한 명도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결정돼 더욱 그 의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6명이 한국의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4명이 중국의 단하산 세게지질공원에 투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번 총회 유치를 위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컨벤션뷰로와 공동으로 제주도 접근의 용이성과 회의시설 인프라, 다양한 지질공원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전략으로 한 유치 제안서 발표와 함께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세계지질공원 회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세계지질공원 총회는 2년마다 개최되는 행사로, 매년 많은 국가에서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하면서 대표적인 유네스코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제주에서 열리는 총회에는 70개국에서 1200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이번 총회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재인증도 현장평가를 토대로 한 심의 결과 그린 카드를 받음으로써 지난 2014년에 이어 사실상 두 번째 재인증에 성공, 2019년 4월 열릴 에정인 유네스코 총회에서 재인증 공식 발표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총회 유치를 위해 대표자로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2020년 세계지질공원 총회를통해 제주도는 유네스코 국제보호지역 3관왕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 세계가 감동받는 행사가 되도록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 대표단장으로 총회에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이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유치 대표단장으로 총회에 참석한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이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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