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3:21 (금)
“제주감협 김용호 조합장 불통경영‧조합 사유화 시도 규탄”
“제주감협 김용호 조합장 불통경영‧조합 사유화 시도 규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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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등 17일 제주도청 정문 1청사 앞서 집회
“인사권 전횡‧경영실패 농민 고통 가시화” 주장
“제주도정도 수수방관 말고 해결방안 모색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감귤농협(이하 제주감협) 노동조합 등이 지난 13일 제주감협 운영 정상화를 촉구한데 이어 17일에는 김용호 제주감협 조합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제주본부 제주감협지회 조합원과 제주감협의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는 사람들은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1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제주감협 노조 등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 1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용호 조합장을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감협 노조 등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 1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용호 조합장을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날 "김용호 조합장이 독단 및 불통경영으로 제주감협을 파탄내고 사유화하려는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조합장은 더 이상 노동자를 무시하지 말고 노동기본권을 주장하는 노조와의 단체교섭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김 조합장이 취임 후 성적표에 대해 무능한 경영능력으로 인한 결과임을 자인하고 스스로 책임져야 함에도 이를 직원과 농민들에게 전가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또 "김 조합장이 무소불위의 인사권을 전횡, 제주감협을 피폐화시킴은 물론 이로 인한 경영실패로 1만1000여 농민들의 고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정도 제주감협의 문제가 감귤 산업 기반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임을 직시하고 해결에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지금까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감협 노조 등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 1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용호 조합장을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감협 노조 등이 17일 제주특별자치도 1청사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김용호 조합장을 규탄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에 따라 노조를 부시하는 김 조합장과 제주감협 사용자 측을 상대로한 투쟁을 다짐했다.

이들은 "김 조합장의 사유화 획책으로터 제주감협을 지켜내겠다"며 "조합장은 제주감협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상화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제주감협의 문제는 감귤산업의 문제"라며 "제주도정은 제주감협 사태에 수수방관하지 말고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라"고 역설했다.

한편 제주감협 노조는 지난 13일에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감협 운영 정상화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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