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열리는 최초의 PGA투어 정규 대회인 ‘더 CJ컵 @ 나인브릿지’(THE CJ CUP @ NINE BRIDGES)의 초대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토마스는 13일 해외 선수 중 가장 먼저 ‘더 CJ컵’ 출전 의사를 밝혔다.

토마스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다시 한 번 ‘더 CJ컵’ 무대를 밟게 되어 기쁘다.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다시 한 번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2연패의 의지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많은 갤러리들이 찾아 대회를 같이 즐겼으며, 점차 더 많은 팬들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국내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특히 토마스는 한글과 직지심체요절을 모티브로 한 ‘더 CJ컵’ 우승 트로피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우승 트로피에는 대회 출전 선수 모두의 한글 이름을 담았고, 우승자인 토마스의 한글 이름은 특별히 금색 처리를 해 기념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토마스는 “트로피에 적혀있는 나의 한글 이름을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몰라 아직 정확히 쓸 줄은 모른다”라면서 “트로피는 내 서재에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해 오고 가면서 자주 들여다 본다”라고 말했다.

CJ그룹은 계속해서 ‘더 CJ컵’에 출전할 세계적인 선수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디펜딩 챔피언 토마스가 대회 출전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 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발표될 해외 출전 선수들에 대해 국내외 골프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CJ컵’은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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