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예정부지서...
제주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의 하나인 신화.역사공원 예정부지인 곶자왈 지역의 산림을 훼손한 조경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3일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일대 임야 및 곶자왈지대에서 수목 수천본을 굴취하고, 산림을 훼손한 주모씨(65.남제주군 성산읍)를 산림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월 중순께부터 3월말까지 남제주군 안덕면 서광리 마을 공동목장의 임야 등 곶자왈 등지에서 굴삭기를 이용 30~50년생 수목 2926본을 불법으로 굴취하고, 굴취과정에서 4만3000여㎡의 산림을 훼손한 혐의다.
특히 조씨는 불법으로 굴취한 수목을 일정기간 쌓아놓는 방법으로 수목 281t을 고사시킨 후 경찰의 눈을 피하기 위해 이를 불법으로 매립하는가 하면 일부 수목은 조경용 수목으로 반출해 이익을 챙겨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양귀비 밀경작지 단속 활동 중 이 일대에서 대규모 산림훼손이 이뤄지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현장 측량 및 관계자 등의 조사 후 조씨를 검거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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