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모기업 재원조달 능력이 핵심”
“오라관광단지 자본검증, 모기업 재원조달 능력이 핵심”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9.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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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화륭그룹 대표이사 최근 원희룡 지사와 면담 관련 ‘신중 모드’
양기철 도 관광국장 “전직 회장 관련 비리 중국 정부도 예의주시” 우려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에 대한 자본검증과 관련, 제주도가 모기업인 화륭측의 재원조달 능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양기철 제주도 관광국장은 13일 오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경용)의 소관 부서에 대한 결산심사 중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오라동)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은 뜻을 내비쳤다.

이 의원은 “오라관광단지와 신화월드를 보면 제주도의 전략 목표인 ‘제주의 미래가치를 키우는 관광’, ‘투자의 질적성장 실현’이 제대로 실현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오라관광단지에 대한 자본검증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질의했다.

양 국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자본검증위 회의가 3차례 열렸지만 모기업인 화륭그룹 회장이 낙마한 후 재원조달 방안을 수차례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근 새로운 회장이 취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시 이 의원이 “새 경영진 대표이사가 최근 원희룡 지사와 면담을 갖고 투자 의지를 표명한 이후 변화된 상황이 있느냐”고 묻자 양 국장은 “화륭 측에서 대표가 와서 의지를 표명했지만 (오라관광단지 관련) 정책을 결정한 전직 회장이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한다”고 답변,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양 국장은 또 “기본적인 서류에 대해서는 보완을 요구했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기업인 화륭이 재원 조달이 가능한지 여부가 핵심”이라면서 “전직 대표이사 회장의 비리가 단순 개인적인 비리로 볼 수 있는지 중국 정부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분명히 다른 점이 있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자본조달 능력을 자본검증위에서 검증한 후에 다시 개발사업심의위에서도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들어 형식적으로 운영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서도 그는 “자본검증위는 조례가 개정되기 전부터 자본검증이 진행되고 있었던 사안”이라면서 형식적인 검증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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