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달 내 원희룡 제주도지사 소환 조사…혐의는?
경찰 이달 내 원희룡 제주도지사 소환 조사…혐의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9.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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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사실 공표‧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 4건‧뇌물수수 1건
“사실관계 꼼꼼히 확인…특정할 순 없지만 이달 중 소환 계획”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상대로 제기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경찰 조사가 속도를 내면서 금명간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사전선거운동 및 허위사실 공표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제주경찰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혐의에 대해 이달 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주지방경찰청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 미디어제주
제주경찰이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불거진 혐의에 대해 이달 중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주지방경찰청사와 원희룡 제주도지사. © 미디어제주

경찰이 원희룡 지사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인 사안은 5건으로 파악됐다.

허위사실 공표(공직선거법 위반)가 2건, 사전선거운동(공직선거법 위반)이 2건이고 뇌물수수 혐의 1건이다.

우선 뇌물수수혐의는 지난 5월 25일 합동 TV 토론회에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원희룡 후보 역시 특별회원권을 가지고 있다"며 비오토피아 특별회원권을 거론하면서 비롯됐다.

후보 신분이었던 원 지사는 이틑 날인 26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오토피아)주민회로부터 제안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며 "본인과 배우자 모두 사용한 일이 없다”고 항변했다.

더불어민주당 측이 이를 문제삼아 고발, 경찰은 원 지사를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이와 연계해 원 지사가 사용한 일이 없다고 항변한 부분에 대한 고발은 허위사실공표 혐의가 적용됐다.

또 다른 허위사실공표 혐의는 원 지사가 이보다 앞선 같은 달 1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제주 중산간 대규모 사업을 촉발한게 우근민 전 지사 시절이고 당시 도의회 의장이 현재 문대림 예비후보다. 우 전 지사와 문 전 의장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호흡을 맞췄다 투자유치 및 개발정책에 대해 이견이나 문제제기도 없었다”고 한 부분이다.

원 지사의 사전선거운동(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는 지난 5월 23일 서귀포시 모 웨딩홀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10여분 동안 마이크를 이용해 공약 발표 및 지지호소를 한 것과 같은 달 24일 제주관광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월 50만원의 청년수당 지급, 1만개 일자리 창출 등의 공약 발표를 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 “여러 혐의에 대해 사실관계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원 지사에 대한 소환조사 시기는 특정할 순 없지만 이달 중에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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