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6:55 (화)
父 사기 혐의에 "무관하다"는 예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향후 활동에 빨간불
父 사기 혐의에 "무관하다"는 예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향후 활동에 빨간불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9.11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수 예은
가수 예은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져 향후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예은은 아버지인 복음과경제연구소 박영균 목사와 함께 교인들에게 지난해 2월 교인 150여명의 돈 197억원을 끌어 모은 혐의로 구속 기소돼 1,2심에서 징역 6년이 선고됐으며 추가적으로 지난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년 및 6억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여기에 교인들은 예은도 관련 사업 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 가담했다고 고소장에서 주장한 바 있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 중이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아버지의 사기 혐의와는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일 예은 소속사 측은 “예은이 한 차례 경차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무고함을 입증하고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아버지 일로 거듭 논란이 돼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아직 경찰 조사 중인 사건이라 말은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예은 아버지 박 목사는 성추행 혐의를 추가로 받고 있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채널A는 “목사 박 씨가 3년 전 20대 여성 신도 A씨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박 씨는 2015년 4월부터 약 다섯달 동안 A씨를 불러내 ‘안마를 해달라’며 신체접촉을 강요했다”고 전했다. 피해 신도는 수사 기관에서 “박 씨가 ‘이야기를 하자’고 접근해 모텔로 데려간 뒤 속옷 차림으로 안마를 강요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은은 아버지의 사기 등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거듭된 사기 혐의와 성추행 혐의 등에 예은까지 피소된 상황에서 가수 예은의 이미지는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이에 올 하반기로 계획돼 있던 정규 앨범 발매와 활동에도 지장이 생겼다. 예은은 가을과 겨울 발매를 목표로 정규 앨범을 준비중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앨범 발매 계획 등 모든 것이 멈춰진 상태다.

지난 2007년 원더걸스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한 예은은 2017년 팀 해체 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에 새 둥지를 틀며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구설수에 휘말리면서 향후 연예계 활동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