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산학협력단 2015년 11월 보고 내용 적정 여부 검토
최종 결론 따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결정…귀추 주목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린다.
재조사 용역 결과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용역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7일 국토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용역 중간보고회가 오는 11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 제2청사 자유실에서 진행된다.
중간보고회는 재조사 용역을 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지난 6월 29일부터 지금까지 진행한 내용을 발표하는 자리다.
새로운 과업 수행이나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2015년 11월에 보고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 내용의 적정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아주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 12일 재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서 ▲인프라 장기 확충 최종 대안 선정 시 조사된 장단점 분석 결과 적정성 검토 ▲제2공항 입지 선정 시 사용된 평가기준 등의 적정성 검토 ▲제2공항 입지 평가 시 활용된 자료 및 분석결과 적정성 검토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다른 후속조치 방안 제시 등을 주요 과업 내용으로 내놓은 바 있다.
재조사 용역 기한이 이달 말까지임을 감안하면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주요 과업 내용에 대한 대략적인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중간보고회 시 연구진(아주대 산학협력단)이 그 동안 진행한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으로 우리도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재조사 용역의 최종 결론에 따라 향후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