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담수필문학회(회장 강선종)는 지난 1일 ‘녹담수필 제14집’을 세상에 펴냈다.
강선종 회장은 발간사에서 “시인은 한 단어에 승부를 걸어야 하고, 수필가는 한 문장에, 소설가는 한 문단에 승부를 걸러야 좋은 작품이 탄생된다고 한다.”며 “문학이 죽어 있느냐, 살아 숨 쉬고 있느냐의 문제는 그 사회의 정신건강지수 척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또 “녹담수필은 도민의 정사함양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고 자평해 본다.”며 “한 문학 단체가 20년 가까이 존속하면서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은 실로 놀라운 것이라고 할 수 있고 회원들이 올곧은 정신이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스며들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펴낸 제14집에는 강 회장의 ‘발간사’에서 ‘초심으로 돌아 갑시다.’를 시작으로 회원 작품편에 강만구의 ‘이상과 현실이 괴리’외 2편, 강명수의 ‘몽돌’외 3편, 강선종의 ‘메디켈리제이션’외 3편, 김경호의 ‘모자유정’외 3편, 김명경의 ‘윷놀이’외 3편, 김양택의 ‘손녀의 재롱’외 3편, 김영실의 ‘힐링캠프’외 3편이 수록됐다.
이어 김영희의 ‘팔순 시인의 걸어온 길’외 1편, 문익순의 ‘봄의 그늘’외4편, 부진섭의 ‘해변길’외 2편, 유태복의 ‘억울한 상처’외 3편, 이문웅의 ‘개’외 3편, 정신종의 ‘노익장’외 5편, 홍창구의 ‘제주의 4월은 늘 아프고 처연하다’ 등과 후면에 녹담수필의 발자취, 회원주소록, 편집후기, 화보 등이 수록됐다.
한편 녹담수필문학회는 2000.10.16. 창립되어 2001년 창간호를 발간을 시작으로 현재 16명의 회원이 제14집까지 펴내게 됐다. 이번 제14집의 제작비 일부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개발공사, SK삼화석유주식회의 광고협찬으로 성민출판사에서 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