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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때문에” 제주서 난민소송 중국인 가족들 송환 요청
“전능신교 때문에” 제주서 난민소송 중국인 가족들 송환 요청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31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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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특정 종교로 집을 나가 제주서 난민 소송 중인 중국인들의 가족들이 ‘가짜 난민’을 주장하며 본국 송환을 요청했다

월간 종교와 진리는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전능신교 가짜 난민 소송자들 중국 피해 가족들 송환 요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능신교’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는 중국인 가족들이 참석했다.

중국 전능신교때문에 가족이 가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중국 전능신교때문에 가족이 가출,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31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이 자리에서 “중국 사이비 종교 중 ‘전능신교’(전능하신하나님교회, 동방번개) 집단이 있다”며 “이 종교에 빠진 가족들은 ‘가족관계 단절서’라는 각서를 쓰고 가출, 행방을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약 2000여명이 한국에 들어왔고 이들 대부분은 현재 난민소송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에 장기 체류를 목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회견에 참석한 중국인 이모씨는 “딸이 2살 때 아내가 가출했다. 수소문 끝에 아내가 한국에서 난민신청 중이라고 들었다”며 “아내는 집도, 부모도, 아이도 있다. 난민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씨는 “아내가 종교(전능신교) 때문에 중국으로,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회견 참석자들은 “전능신교 교주 양향빈이 신도들에게 내린 지령이 ‘조선족들은 한국으로 가라. 모두들 가출해 잠적하라’는 내용이 있다”며 “한국에서 난민 소송 진행 중에 있는 신도 대부분 무비자로 제주도에 입국, 난민 신청을 한 뒤 약 3일만에 서울로 입성해 수년 동안 한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이 언론을 통해 공개돼 가출한 가족이 속히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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