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0:14 (금)
“주거 환경‧주민 건강 해치는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 반대”
“주거 환경‧주민 건강 해치는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 반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8.2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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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콘크리트블록공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 27일 회견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조천읍에 지어지고 있는 모 콘크리트 블록공장 공사와 관련 인근 주민들이 백지화를 요구했다.

함덕콘크리트블록공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용주, 이하 블록공장신축반대비대위)는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D콘크리트 블록공장 건설계획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함덕콘크리트블록공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콘크리트 블록공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함덕콘크리트블록공장신축반대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등이 2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콘크리트 블록공장 건설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D콘크리트 블록공장은 앞서 지난 2월 건축허가를 받고 4월 착공했다.

블록공장신축반대비대위는 이날 회견에서 "함덕리, 대흘리 간 도로 사이에 건설 중인 콘크리트 블록공장 주위는 대부분 농지이고 신축 중인 공장과 불과 900여m 안에 함덕리 지역주민들과 함덕중학교,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이 산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위치에 상당한 분진과 소음이 예상되는 공장이 들어서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의 환경권을 누가 보장할 수 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사업주가 공장 신축 허가 요청을 하면 행정관청은 신축 공장 주변 지역 주민들의 환경권을 고려해 허가를 내주었느냐"고 따졌다.

블록공장신축반대비대위는 이에 따라 "법률상 문제가 없어도 최소한 주민들의 환경권을 고려하는 행정관청이라면 주민 설명회는 당연히 개최해야 하는게 아니냐"며 "허가를 내준 관청이 책임지고 조속한 대책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주민 설명회도 하지 않고 주민 동의 절차를 무시, 공사 착공 시에도 일언반구 없이 주거 환경과 주민 건강을 해치는 콘크리트 블록공장 신축 강행에 분개하며 공장 신축을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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