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으면서 통일을!"
"한라에서 백두까지 걸으면서 통일을!"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12 09: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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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 통일기원 시민걷기대회 개최

"평화", "통일"

이른 아침, 한라체육관 앞 광장에서 힘찬 외침소리가 울려 퍼진다.

12일 오전 6시30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시협의회가 주관한 “통일기원 시민걷기대회”에서 시민들이 통일을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는 것이다.

강영철 민주평통 제주시협의회 회장, 김영훈 제주시장과 시민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걷기대회는 △식전행사(제주시 용담1동 풍물패, 한효신댄스스포츠스쿨 시연) △국민의례 △개회사 △축사 △걷기대회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강영철 회장은 개회사에서 “광복60주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열망이 뜨거워지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제주시민 모두에게 남북화해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훈 시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평화와 통일을 향한 제주시민의 열망이 충족되고, 그 기운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이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들은 한라체육관 앞 광장을 출발해 제주시보건소와 제주교도소입구를 거쳐 다시 한라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총 5km의 코스를 1시간30분에 걸쳐 걸었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유은숙(37.제주시 삼도1동)씨는 “아이들이랑 아침 일찍 나와 새벽공기를 마시며 걸으니 상쾌하다”며 “왠지 통일이 빨리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허정자(37.제주시 도남동)씨는 “운동을 하면서 아이들에게 통일을 가르치고, 나 자신도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도 마련돼 제주시보건소에서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혈압.혈당 검사를 진행하고, 학생통일퀴즈대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통일을 교육하는 시간도 있었다.

김현정(7.도남동)어린이는 “통일퀴즈대회를 통해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잘못 알았던 부분도 알게 됐다”며 “빨리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가 끝나고 경품권추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전거, 세탁기 등의 선물을 주는 행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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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보 2005-06-12 16:05:47
옥의티가 많군요.

삼도1동 등 지역명은 ==> 기초단체명 '제주시 삼도1동' 등으로
교도소==> 제주교도소
보건소==> 제주시보건소

인터넷 바른 정보 공유차원에서 지역명과 기관명을 바르게 표기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