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복합체육관, 땜질공사로 재발하는 일 없도록 해야”
원희룡 “복합체육관, 땜질공사로 재발하는 일 없도록 해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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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지붕 파손현장 찾아 “전면진단 후 보강공사 계획 보고할 것” 주문
양식장·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피해 현장 방문 “피해 농가·어민 돕겠다”
원희룡 지사가 24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 지붕 파손 현장을 방문, 시설물 전면 진단을 통한 보강공사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4일 제주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 지붕 파손 현장을 방문, 시설물 전면 진단을 통한 보강공사 계획을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제주를 휩쓸고 지나간 후 곳곳에서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잇는 가운데, 원희룡 지사가 “분야별로 피해 현장을 확인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오전 제주시 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을 방문, 지붕 파손 현장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공공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를 견딜 수 있을 만큼 제주 실정에 맞는 실용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부분 땜질공사로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시설물 전면 진단을 통해 구조물의 취약사항을 확인하고 보강공사 계획을 보고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원 지사는 대정읍 영락리 소재 수산양식장과 무릉리, 동광리 일대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망고, 감귤, 콩 등 농작물 피해 상황에 대한 얘기를 듣고 대책 마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

안홍범 동광리장은 “개화시기를 맞아 열매 맺는 것만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태풍으로 피해가 막심하다”면서 “강풍으로 꽃이 다 날아가고 침수 피해로 작물이 누워버려 수확량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토로했다.

원 지사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태풍을 대비했는데 바람이 특히 강했던 지역에서 양식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를 입었으니 얼마나 상심이 크겠느냐”며 “행정에서는 현장의 실질적인 피해 상황을 체크하고 가능한 방법을 적극 강구해 쓰러지고 좌절한 농가와 어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한경, 대정 등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서는 해병대 인력을 투입해 환경 정비와 시설 응급조치를 추진하는 한편 잠복돼 있는 추가적인 후속 피해 상황까지 파악해 전반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원 지사는 제주 지역의 전체 피해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중앙 정부의 지원을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도민 안전 보호, 태풍 피해 복구에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휴가 사용을 제한하고 휴가중인 공무원들에게 긴급 업무복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24일로 예정됐던 2018년 하반기 정기인사 발표로 미룬 채 총력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24일 덕수리 민속공연장 지붕 파손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4일 덕수리 민속공연장 지붕 파손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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