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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특보 해제 … 제주도, 오전 6시 비상근무 해제
태풍특보 해제 … 제주도, 오전 6시 비상근무 해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4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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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비상 Ⅰ단계로 하향 조정 … 시설물 피해도 잇따라
제주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 지붕이 또 파손된 모습. ⓒ 미디어제주
제주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 지붕이 또 파손된 모습.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제주 지역 곳곳에서 피해 상황이 접수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태풍 관련 기상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24일 오전 6시를 기해 비상근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만 도 전역에 내려진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재난대응과 직원을 중심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Ⅰ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역과 전 해상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24일 새벽 1시를 기해 태풍주의보로 대치된 데 이어 새벽 4시 다시 강풍주의보로 대치된 상태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해 파악된 피해 집계상황을 보면 우선 지난 22일 오후 7시19분께 관광객 2명이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계단을 내려갔다가 파도에 휩쓸려 20대 여성 1명이 실종돼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설 피해는 강정항과 김녕항, 현사포구에 있던 레저보트 3대가 전복됐고 비닐하우스 파손 3동, 축사 등 지붕 파손 5동 외에 제주시 아라동 다가구주택 석축 붕괴와 간판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위미항에서는 방파제 보강구조물과 사석 일부가 유실돼 정확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며 신호등 파손 27건, 신호등 장애 70건 등 공공시설물 피해도 확인되고 있다.

제주종합경기장 내 복합체육관 천장 파손으로 빗물이 체육관 바닥에 고인 것을 비롯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도 승객대기실과 면세점 등 천장에서 누수되는 곳이 10여곳이나 발견됐다.

또 봉개매립장과 색달음식물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도 일부 파손되면서 1억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었고, 도내 7개 초·중·고교에서도 누수 또는 일부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 전 지역에 걸쳐 1만4639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지만 23일 밤 늦게까지 복구 작업이 이어져 정전 피해 복구는 모두 완료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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