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성행하는 탐라문화광장, 경찰이 나선다"
"성매매 성행하는 탐라문화광장, 경찰이 나선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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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22일 유관기관 대책회의 통해 논의
"성매매 및 주취자, 노숙자 문제 해결책 추진 예정"
제주시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지천. 여기를 중심으로 탐라문화광장이 조성돼 있으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시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산지천. 여기를 중심으로 탐라문화광장이 조성돼 있으나 혈세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산지천 주변 지역의 성매매 및 주취자, 노숙자 문제로 산지천을 찾는 시민의 발길이 뚝 끊긴 가운데, 제주동부경찰서가 새로운 방안을 모색한다.

제주동부경찰서는 8월 22일 '산지천 성매매 근절 및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산지천 주변의 안전하고 건전한 문화조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11년부터 총 565억원을 들여 완공된 산지천 일대 탐라문화광장은 시민의 휴식처이자 관광객이 즐겨 찾는 제주시의 랜드마크로 원도심 살리기에 기여할 공간이었다.

하지만 지속된 성매매 호객과 주취자, 노숙자들의 무질서 행위로 문제가 끊이질 않았고, 이에 탐라문화광장 및 산지천 일대는 막대한 혈세를 먹은 하마이자, 원도심 이미지를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전락해 그 명성을 잃은 지 오래였다.

<미디어제주> 역시 기획기사를 통해 관련 문제를 수 차례 지적한 바 있으며, 지역 주민들은 지난 6월 5일 '탐라문화광장,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여기에 경찰이 응답했다.

22일 동부서 2층에서 열린 대책회의에는 도의원, 자생단체 및 여성인권단체, 시청, 자치경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앞으로 폭넓은 의견 수렴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을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꾸준한 예방 및 단속활동과 함께 성매매업소 종사자들에 대한 직업알선 등 지원방안 마련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동부서 박기남 서장은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보면 문제 해결점을 찾으리라 확신한다"면서 "시민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산지천 탐라문화광장이 변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산지천 일대의 건전한 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만큼, 탐라문화광장이 얼마나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될 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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