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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태풍 대비 현장상황 점검 나서
원희룡 지사, 태풍 대비 현장상황 점검 나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2 1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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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림항·제주공항 잇따라 방문 체류객 조치 계획 등 확인
원희룡 지사가 22일 한림항을 방문, 관내 어선 대피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22일 한림항을 방문, 관내 어선 대피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SOULIK)’ 북상으로 태풍경보가 발효돼 제주 전역이 직접 영향권에 든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태풍에 대비한 현장 상황 점검에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22일 한림항을 방문, 관내 어선 대피 현황을 듣고 어선 결박 조치와 항포구 순찰 상황 등을 점검했다.

관내 등록된 1990척(15톤 미만 1665척, 15톤 이상 325척)의 어선 중 1981척이 도내 항포구에 정박중인 상태다.

4척은 충남 태안에 있는 안흥항 등지에, 또 다른 4척은 중국 해역의 안전지대에서 해상가박 조치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한 척은 현재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조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부터 원 지사는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로 정비와 시설물 점검, 침수 취약지 환경정비 활동에 나선 자율방재단 일행을 광령초등학교 인근에서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또 제주국제공항 내 풍수해대책본부를 방문, 항공기 운항 현황을 파악하고 태풍 진행상황별 유관기관 협력사항과 항공편 결항에 따른 체류객 조치 계획 등을 확인했다.

원 지사는 “제19호 태풍 북상으로 각 기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며 “태풍으로 인해 피해와 혼란 상황이 없도록 체류객 발생 대처 매뉴얼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잘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후 5시 현재까지 이날 운항 예정이던 486편 중 304편은 운항이 완료됐고 158편이 결항됐다. 48편은 운항 대기중인 상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4만5000명의 이용객 중 5911명의 결항 승객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결항 및 지연 안내와 사전에 일정이 조율돼 실제 공항 내 체류객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지방항공청, 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항공기 비정상 운행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체류객 지원 매뉴얼에 따라 공항 내 안전관리, 항공기 결항·승객 현황 관리, 체객 편의사항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읍면동 직원을 포함한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해병대 9여단 등 9개 재난관리 책임기관과 24시간 상황근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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