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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개방형 직위, 공무원에게도 문호 열려 있다”
원희룡 “개방형 직위, 공무원에게도 문호 열려 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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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전공노 제주본부 임원들과 간담회 갖고 인사방침 설명
“공직사회 혁신 위한 시도 … 제주사회 이해도·공직 경험 우대할 것”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개방형 직위 확대와 관련, 공직 경험이 있는 공무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도청 집무실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주본부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개방형 직위 관련 건의를 받고 이같은 답변을 내놨다.

원희룡 지사가 개방형 직위 공모와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인사 방침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개방형 직위 공모와 관련, 공무원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인사 방침을 밝혔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전공노 제주본부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3~4급 개방형 직위 공모시 1차 심사는 학력, 경력 등을 제한없이 심사하고, 기준을 충족했을 경우 최종적인 채용 심사는 공무원도 임명될 수 있도록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원 지사가 직접 ‘외부인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공무원도 능력을 갖췄으면 임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공표, 공무원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에 원 지사는 “개방형 직위를 확대하는 것은 제주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공직사회에 혁신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시도”라며 “외부 전문가는 물론이고, 공직사회 내부에서도 많은 공무원들이 도전하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특히 그는 “개방형 직위는 해당 직위의 혁신성과 업무협약 체결을 전제로 성과 위주의 내·외부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어서 전문성과 혁신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공직사회 내부에서 개방형 직위에 공모하는 것은 공직사회 내부 혁신과 함께 공무원의 자기 계발을 통한 능력 배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수준의 전문가와 공무원이 응모했을 경우 제주 사회에 대한 이해도와 공직사회 경험을 우대해서 선발하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는 이달 초 조직개편을 통해 개방형 직위 대상을 기존 15개에서 36개로 확대했다. 직급별 개방형 직위 대상은 3급 4명, 4급 12명, 5급 2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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