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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은씨, 백두산문학 제35호로 신인상받고 수필 등단
조다은씨, 백두산문학 제35호로 신인상받고 수필 등단
  • 유태복 시민기자
  • 승인 2018.08.18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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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다은 수필가
조다은 수필가

조다은 씨가 백두산문학 2018년 제35호에서 수필 ‘증조할아버지의 지팡이’로 신인상을 받으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백두산문학 심사위원회는 “‘제주 4.3민주항쟁’에 관련된 아프고 슬픈 개인사와 가족사의 일부이다.”며 “이 글은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을 극복하고 이겨내고 승화시킨 인간승리의 귀한 기록이다. 우리 민족의 아픔이기도한 ‘제주 4.3민주항쟁’에 관련된 좋은 글을 많이 써서 인간과 세상을 변화시키고, 후대에 빛나는 유산을 남겨주시기 바란.”며 심사평에서 밝혔다.

조다은 씨는 “내세울 것 없이 사는 저는 당선의 기쁨 보다는 한번쯤은 증조부의 한 서린 삶을 보며 성장한 삶의 과정도 인생이고, 결과도 인생이라 생각하여 그 삶의 일부였고 증조부 존재의 가치가 얼마나 큰 것인지 지금 와서 더 깊이 알게 돼 기억창고의 문을 열어 보았습니다.”며 당선소감을 이어 갔다.

“나 하나의 아픔이 아닌 모두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해 흘러가는 것들이 삶의 일부에선 전부로 바뀔 수 있다는 것, 그 아픔을 함께 도려내고 싶은 마음에 쓴 글이다.”며 “지극히 평범한 글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수필, 일상의 주제로 부담 없이 집필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수필에 매력을 느껴 써 본 마음의 글이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유를 꼽는다면 아직은 이 나이에도 존경하는 부모님이 살아 계셔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며 “바위를 뚫는 작은 물방울처럼 내 자리에서 사랑하며, 아끼며 문학을 통해 소중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조다은 수필가는 1963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출생, 수산초, 성산중, 세화고등학교 27회 졸업, 현재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재학중으로 만학도 이다.

현재 재능시낭송제주지회 회원으로 취미로 시낭송을 즐기고 활동하면서 투병 중 제 2의 삶을 사는 강인한 여성이다.

한편 백두산문학 2018년 제35호에 신인상은 수필 부분 조다은씨 외에 고만술, 김재교, 김형남, 남혜민, 전옥주, 황수옥씨가 수상했으며, 시 부분에 김완덕, 연정호, 임영순. 정숙자, 동화 부분에 최영심씨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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