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6 17:57 (화)
제주도, 가뭄대책 상황실 ‘재해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 운영
제주도, 가뭄대책 상황실 ‘재해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 운영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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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주간정책회의 주재 “폭염·가뭄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 주문
원희룡 지사가 14일 주간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폭염에 따른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도 재해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시켜 폭염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4일 주간 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폭염에 따른 농작물 가뭄대책 상황실을도 재해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시켜 폭염 위기 극복을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농작물 가뭄대책 종합상황실을 도 재해대책 종합상황실로 격상시켜 폭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4일 “오늘부터 폭염 및 가뭄 종합대책반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한다”며 “환경, 건설, 안전, 농업 등 행정시를 포함한 전 부서에서는 비상 상황을 넘어 재해 위기상황임을 인식하고 각 현장의 폭염 및 가뭄 위기 극복에 총력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11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후 35일째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달말까지 고온 현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에상돼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을 하기 위한 조치다.

원 지사는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 정책조정회의에서 폭염과 가뭄 대책 지원 및 추진 상황을보고받고 행정부지사를 총괄 책임자로 각 분야별 현장 여건을 고려해 종합운영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주문했다.

그는 “기후 변화에 따른 가뭄과 수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항구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집중 논의를 진행해 달라”며 “부서간 협력을 통해 추가 지원, 예산, 제도 개선까지 더 긴밀히 논의함으로써 합의된 총괄적 대책으로 현장에 신속히 반영해 비상 작전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파종기를 맞은 당근, 비트 등 농작물 재배상황을 공유하고 급수 취약지에 대한 농업용수 지원 대책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도 농정부서와 환경자산물관리과, 행정시 건설과 등은 농업용수 수요 증가와 취수 한계 등을 극복하기 위해 재난 비상 상황시 특례 적용, 지역별 농업용수 관로 확충, 기후 변화와 강우패턴 변화에 따른 탄력적 물 관리와 급수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재해대책종합상황실 전환에 따라 제주도는 관련 실국 9개 부서와 농업기술원, 행정시, 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상황실과 현장 취수지에는 추가로 근무자가 파견되며, 농업용 관정 지역별 급수 지원을 위해 행정이 보유하고 있는 장비가 풀 가동된다.

이와 함께 마을별 연못, 사설 관정 전면 개방 협조를 통해 급수 지원에 나서며 온열질환자 관리, 취약계층 특별 관리, 가축 피해 보고를 위한 일일 상황 유지 등을 통해 폭염 및 응급 상황에 즉각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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