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강정마을회, 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조율 시작
제주도-강정마을회, 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 조율 시작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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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3일 오후 3시부터 강정마을회 임원들과 비공개 간담회
道 “기존 발굴된 사업부터 우선” … 마을회 중심 추진 방침 재확인
원희룡 지사가 13일 오후 강정마을회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지사가 13일 오후 강정마을회 임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강정마을회 등 마을 주민들의 얘기를 직접 듣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원희룡 지사는 13일 오후 3시 도 본청 2층 소회의실에서 강정마을회 임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우선 마을 공동체 회복 사업을 마을회 중심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원 지사는 “그동안 갈등이 있는 상태에서 범정부 차원에서, 또 부처별로 돼있던 사업들이 워낙 시간이 많이 지났고 마을회 동의가 돼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빛이 바래버렸다”고 말했다.

공동체 회복 사업을 재개하더라도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정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제가 도지사 취임한 후에 마을회 의사를 절대 존중하겠고 한 사업들이 각 부서로 들어가보면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다”면서 “마을에서 제시해온 사업도 조금씩 변동이 있다 보니까 조금 복잡하다. 부처는 부처대로 보고를 받고 있고 마을에는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런 게 정리가 덜 돼있다”고 구체적인 공동체 회복 사업 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원 지사는 다만 “이런 얘기를 이중, 삼중으로 하지 말고 한 번에 모여서 도의 각 부서는 부서대로 행정부지사가 총괄해주고, 이게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마을회에서 저를 만나는 횟수도 줄이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이날 마을회 임원들을 만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원 지사의 모두발언에 앞서 변덕승 민군복합형관광미항 갈등해소지원팀장은 “주변지역 발전계획이 2012년 확정된 일부 사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당시 강정마을이 원하는 사업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마을 주도로 사업을 발굴하고 있지만, 일단 지금 발굴된 사업부터 반영하고 추가로 필요한 사안은 나중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드렸는데 마을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원 지사와 만남을 갖기 전 진행 상황을 정리해서 보고했다.

원 지사의 모두발언 이후 간담회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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