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동부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대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동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한다고 밝혔다.
폭염특보는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로 나뉜다. 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이상, 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발효된다.
제주 동부의 경우 AWS(자동기상관측장비) 측정 온도를 보면 표선이 이날 오전 11시 12분에 34.7℃까지 올랐다.
성산도 오전 10시 43분 34.0℃였고 월정과 구좌 역시 32℃를 웃돌았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제주는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북부와 서부,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평년보다 높게 오르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한 때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서 기온이 다시 올라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