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4:17 (목)
제주도, 폭염·가뭄 대비 긴급 물가대책위원회 개최
제주도, 폭염·가뭄 대비 긴급 물가대책위원회 개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0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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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수급·가격 안정대책 등 점검
소관부서·유관단체별 대응방안 논의하기도
6일 열린 농수축산물 소관 부서와 유관단체 합동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6일 열린 농수축산물 소관 부서와 유관단체 합동 물가대책위원회 회의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폭염과 가뭄에 따른 농수축산물 수급·가격 동향과 대응방안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 물가대책위원회가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농수축산물 소관 부서와 유관단체 합동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 물가 상승 부담에 따른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지난달 제주 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5% 올랐고 휴가철 수요가 늘어나면서 축산물 가격 상승과 함께 무, 배추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농작물 수급 안정과 관련, 파종시기를 놓친 당근 농가 피해와 월동무 쏠림 재배에 따른 생산 과잉 우려에 따른 대책, 급수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가축 폐사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축산농가 사양 관리와 함께 가축질병 피해가 발생할 경우 동물위생시험소에 곧바로 신고, 검사를 의뢰하도록 하기 위해 권역별 농가지도반을 편성해 폭염에 따른 가축 사양관리요령 등 지도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아울러 수협과 어업인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정부에 냉동 갈치 정부수매자금 300억원을 추가로 지원 요청하고, 농어촌진흥그금 특별 지원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에서는 정부와 협력해 고랭지 배추와 무 물량을 확대하고 무름병 약제와 영양제 50~60% 할인 공급, 출하운송비 지원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협에서는 양식장 고수온 현상에 따른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수요 집중에 따른 수익 증대 기대심리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어 적절한 수급조절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날 물가대책위 회의에서는 소관 부서와 유관단체별로 농수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농협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출하 조절 및 할인 품목과 규모를 늘리고 폭염 장기화에 따른 농수축산물 피해 확대에 대비한 비상지원체계를 강화해달라는 주문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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