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내년 10월까지 사용기간 연장 타결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내년 10월까지 사용기간 연장 타결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8.02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주민대책위, 지난달 말 2차 연장사용 협약 체결
2단계 태양광발전, 문화체육 복합시설 건립 지원 등 약속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지난 5월말까지로 종료된 제주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연장 사용기한이 내년 10월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구좌읍 동복리에 들어서는 신규 광역 매립·소각시설 준공이 지연되면서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연장 사용이 불가피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와 봉개동 쓰레기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는 최근 매립장을 내년 10월말까지 연장 사용하는 데 따른 협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봉개동 쓰레기매립장은 당초 제주도가 지난 2016년 협약 체결 당시 약속했던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이 지연되면서 추가 사용기간 연장을 위한 협의가 난항을 거듭해왔다. 올해 5월까지 준공 예정이었던 1단계 태양광 발전(2㎿) 공사가 9월로 미뤄졌고, 나머지 1기(2㎿)도 사업비를 확보하지 못해 협약 당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도와 주민대책위는 최근 재협약을 체결하면서 2단계 태양광발전 시설을 내년 4월말 착공하기로 하고, 읍면 지역의 음식물 쓰레기는 악취 저감시설이 완료된 후에 주민대책위와 협의 후 반입 처리하기로 했다.

또 주민대책위는 당초 협약 당시 약속했던 주민숙원사업 중 도시계획도로와 하수관거 등 미진한 사업에 대해서도 준공 시점에 대한 확약을 받았다.

여기에 도와 주민대책위는 1년 추가 연장 사용에 대한 보상 대책으로 사업비 66억원을 들여 문화·체육 등 복합시설 건립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봉개동 지역으로 공업단지 이설 또는 조성이 이뤄져선 안된다는 내용도 협약사항에 포함됐고, 협약 세부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하는 데도 합의가 이뤄졌다.

한편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는 광역 매립시설의 경우 내년 1월 중순, 소각시설은 10월 초 준공될 예정이다. 광역 음식물처리시설과 생활자원회수센터는 2021년 10월말부터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