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하다면 도지사와 협의해 사무 이양 더 할 수도 있지 않을까”
31일 취임식서도 “역량 집중…시범 실시 성공적인 시행 노력해야”
31일 취임식서도 “역량 집중…시범 실시 성공적인 시행 노력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31일 취임한 이상철 제주지방경찰청장(치안감)이 현재 시범적으로 제주자치경찰단에 이양한 사무의 범위 확대와 성공적인 시행에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이상철 청장은 이날 취임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치경찰 업무 확대 등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 청장은 "현재 자치경찰과 국가경찰 사이에 다른 벽이 없이 업무협조가 잘 되는 것으로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틀에 고정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경찰청 본청과 협조해야겠지만 필요하다면 제주도지사와 협의해 (사무 이양을) 더 확대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최적의 방안을 찾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 자치경찰의 큰 틀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사무 이양이 더 필요하다면 협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청장은 취임식을 겸해 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제주에서 실시 중인 자치경찰 모델은 국가 및 자치경찰간 유기적인 협력 모델을 개발하는 '경찰청 안'을 현장에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경찰 조직의 변화를 제주지방청이 선도하는 역사적 과업임을 명심하고 제주경찰 모두의 역량을 집중, 시범 실시의 성공적인 시행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자치경찰 사무 확대는 현재 국가경찰 업무의 이관 시범운영 2단계로 1단계 27명 등 제주지방경찰청 산하 국가경찰 총 123명이 파견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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