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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30일부터 사흘간 대장정 출발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30일부터 사흘간 대장정 출발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7.29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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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전야제 … 대행진 결의 다져
강동균 해군기지 반대주민회장 “임시총회 결과 수용 못해”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한 번도 안 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와본 사람은 없다’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시즌이 시작됐다.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7시부터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이날 전야제는 보물섬학교 아이들과 평화나비 대학생들의 신나는 율동으로 시작됐다.

강동균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회장이 29일 열린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강동균 해군기지 반대주민회 회장이 29일 열린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강동균 제주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매해 쑥쑥 자라나는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당초 국제관함식 반대를 결의했던 강정마을회가 지난 28일 임시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통해 관함식을 수용키로 한 것을 두고 “11년 전과 똑같은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다. 촛불혁명을 통해 수립된 촛불 정부가 강정에 다시 돌을 던지고 있다”고 청와대와 정부를 성토했다.

최근 매주 목요일 해군기지 정문 앞에서 낭송한 시를 묶어 ‘강정木시’ 시집을 펴낸 김경훈 시인의 ‘강정에서 성산까지 시 낭송도 이어졌다.

지난해 평화대행진 영상을 보면서 30일부터 시작되는 평화대행진에 대한 결의를 다지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올해 생명평화대행진은 30일 제주해군기지 정문 앞을 출발, 제주 제2공항으로 또다른 아픔을 겪고 있는 성산까지 사흘간 대장정에 나선다.

첫날은 공천포 전지훈련센터까지 17.8㎞, 이틀째인 31일에는 표선생활체육관까지 25.4㎞, 8월 1일에는 성산국민체육센터까지 24.3㎞ 강행군이 이어진다.

이어 8월 2일부터 4일까지 성산읍 마을탐방과 그룹토론, 문화제 등으로 꾸며지는 평화캠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동균 해군기지 반대 주민회 회장은 <미디어제주>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임시총회 결과에 대해 “마을 향약에 구체적인 선거관리 규정이 없다면 별도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 관련 규정을 정비해서 선거를 진행해야 하고, 이런 절차를 거치지 못했다면 최소한 주민투표법 규정을 준용해야 하는데 이런 기준조차도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임시총회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전야제가 29일 저녁 강정천 운동장에서 열렸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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