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로또 1등 당첨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로또 1등 당첨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 이성진
  • 승인 2018.07.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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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찾아 집중 취재 재조명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SBS 대표 시사고발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가  웹하드 불법 동영상에 대해 집중 방송하는 가운데 로또 1등 당첨자를 집중 조명한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4년 1월 4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복권 1등 당첨자들을 추적, 수십억 원의 거액을 행운을 안은 그들의 인생을 조명했다.

로또 1등에 당첨될 확률 '814만 5천분의 1'로 벼락을 맞을 확률보다 낮다는 이 완벽한 행운이 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도 찾아온다면 어떤 삶을 살아갈까.

이날 방송에서는 인생의 벼랑 끝에서 하루하루를 술에 의존하다 하룻밤 사이 '42억 로또 전설'이 된 강모씨, 늘어가는 빚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린 우체국 집배원, 중국집 사장님을 꿈꾸던 철가방 배달원등 인생대역전의 기적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상세하게 보도했다.

수천만 원의 빚더미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했던 중국집 배달원 A씨의 희망은 매일같이 드나들던 복권방에 있었다.

월급까지 앞당겨 받으며 복권에 열중하며 '가불 인생'으로 살아온 A씨는 어느 날 명품 구두를 신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중국집에 나타났다.

복권 1등에 당첨, 19억 원을 손에 쥔 '역전의 신화'가 되어 나타난 A씨는 중국집에 200백만 원을 호가하는 오토바이를 쾌척했는가하면, 직원과 주인에게도 거액의 돈을 주고 떠났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12년, 동네를 떠났던 그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곳은 뜻밖에도 경찰서였다.

남편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자해까지 강요당했다는 배달원의 아내의 몸 곳곳은 피멍과 상처들로 가득했다. 자신의 돈 1억 원을 아내가 몰래 썼다는 것이 폭행의 이유였다.

형제들에게도 당첨금의 절반을 나눠주며 '베풀 줄 아는 착한 사람'으로 통했던 그가 가정폭력의 피의자가 되어 아내로부터 형사고발을 당하고 파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또 화물차에 소금을 싣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한 소금장수는 복권 1등에 당첨되며 12억 8천만의 행운의 주인공이 된 후 모든 것을 잃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돈을 손에 쥐어본 적이 없었다는 그는 20년을 함께 산 아내와 법정에서 만났다. 추첨번호를 맞춰보라며 복권용지를 아내에게 준 것이 화근이었다는 것이다.

아내는 남편이 준 로또가 아닌 자신이 구입한 로또가 당첨됐다고 주장하며 남편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이혼을 요구했고, 자녀와 새 집을 구해 떠났다.

결국 그에게 돌아온 것은 이혼소송이었고 남은 것은 손에 쥐고도 넘치는 카드빚 명세서와 만나지 못하는 자식들의 사진뿐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돈의 가치가 사람 위에 있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연 '돈'이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디지털 성폭력 영상. 그 끝을 알 수 없는 연결고리

7월 28일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웹하드 불법 동영상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죽은 사람이 생전에 남긴 작품이라는 뜻의 '유작'. 디지털 성폭력 영상 피해자 A씨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영상은 그녀의 사후에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유작으로 포장되어 다시 업로드되었다. 다운로드 비용 100원으로.

생전에 A씨는 많은 비용을 지급해 디지털 장의사 업체에 삭제를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고 한다. 성형시술까지 감행했지만 평생 지울 수 없다는 자포자기 심정이 되어 끝내 가해자가 누군지도 모른 채 생을 마감했다고 그녀의 친구는 말한다.

후보 시절 대통령의 국민공모 10대 공약에도 포함되었던 '몰카 및 리벤지 포르노 유통근절' 약속, 왜 웹하드 속 불법 동영상은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나? 그 끔찍한 생명력의 연결고리는 무엇인가?

제작진은 한때 하루 22시간, 10여개 웹하드에 동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렸던 전직 '헤비업로더'를 만났다. 높은 수익을 위해선 다운로드가 많이 되는 영상을 업로드 해야 하는데 소위 유출 영상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성폭력 영상은 최고의 수입원 중 하나라는 것이다. 하지만 경찰 단속 후 그가 받은 벌금은 단돈 5만원이라고 했다.

연 매출 3억 원에 유출 영상 3천 테라바이트의 최초 유출자라는 또 다른 헤비업로더는 자신이 수년간 처벌을 피할 수 있었던 이유가 웹하드 업체의 도움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웹하드 업체와 헤비업로더 사이에는 어떤 은밀한 커넥션이 있는 걸까? 웹하드 업체들의 주장대로 제대로 걸러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수익을 위해 이런 동영상을 방조 혹은 조장하는 걸까? 일부 업체에 국한된 것일까, 아니면 업계에 만연한 영업 방식일까? 이에 대해서도 소위 '내부자들'의 입을 통해 들을 예정이다.

이에 '그것이 알고싶다- 웹하드 불법 동영상의 진실' 편에서는 유출 영상이 돈벌이가 되는 현실 속 피해자들의 고통이 왜 멈추지 않고 반복 재생산되는지, 동영상을 만드는 자, 올리는 자 그리고 방조하는 자들의 연결고리를 추적한다. 28일 밤 11시 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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