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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탈세 혐의로 ‘벌금 폭탄’ 합의…감옥살이 면하나
호날두, 탈세 혐의로 ‘벌금 폭탄’ 합의…감옥살이 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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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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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유벤투스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탈세 혐의를 받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벌금 폭탄을 맞고 감옥살이는 면할 수 있을까.

AP통신은 27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스페인 세무당국과 벌금 247억원, 집행유예 2년의 형량에 합의하고 수일 내로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측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호날두는 자신에게 제기된 탈세 혐의를 시인하고 1890만 유로(약 247억원)에 해당하는 벌금과 미납 세금, 이자를 내야 한다.

대신 징역형 형량을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2년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스페인에서는 판사가 초범에 한해 2년 이하의 징역형은 집행을 유예할 수 있기 때문에 2년형이 선고되면 호날두는 감옥살이를 피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이 기간 스페인에서 또 다른 세금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으면 수감을 면할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지난해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초상권 수익을 신고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2011∼2014년 총 1470만 유로(192억원)의 세금을 탈루했다며 기소했다.

한편 호날두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스페인을 떠난 호날두의 이적 결정에는 이번 탈세 이슈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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