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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특보 16일째 구좌읍서 양계장 닭 350마리 폐사
제주 폭염특보 16일째 구좌읍서 양계장 닭 350마리 폐사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6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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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16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지역 양계농장에서 닭들이 폐사했다.

2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구좌읍 상도리 소재 모 양계(육계)농장에서 키우던 닭들의 폐사가 신고됐다.

2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소재 모 양계농장에서 키우던 4주령 닭 350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시 제공]
26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소재 모 양계농장에서 키우던 4주령 닭 350마리가 폐사했다. [제주시 제공]

해당 양계농장은 5개 동에 1만9500마리의 닭을 사육 중이며, 이 중 1개 동에서 4주령 35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장주는 지난 25일 오후까지 이상 징후가 없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한 폐사를 의심, 간이키트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서 폭염에 의한 환기 등 부족에 따른 폐사로 추정했다.

제주시는 가축사육 시설 특성 상 폭염 피해가 특별히 크게 나타나는 닭‧오리 사육농가는 환풍과 충분한 급수, 지붕 위 물 뿌림, 차광막 설치 등 예방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닭이 온도변화와 환기에 민감한 편이고 여름철 폭염 폐사가 해마다 반복되는 실정”이라며 “제주 전체적으로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피해 예방을 위한 조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북부와 서부는 지난 11일부터, 남부는 21일부터 폭염주의보가, 동부는 15일부터 폭염경보가 발령됐고 제주연안에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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