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남서쪽 360km서 조업 중 부상 선원 신고 7시간여만 병원행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24일 제주서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 조업 중인 어선 선원이 크게 다쳐 함정과 헬기를 동원해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분께 서귀포 남서쪽 360km 해상에서 성산선적 연승어선 Y호(29t, 승선원 9명) 선원 송모(55)씨가 조업 중 낚시바늘로 눈 주위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에서 360km는 제주시에서 직선거리로 대전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해경은 이에 따라 Y호를 서귀포 방향으로 북상을 요청하고 경비중인 함정을 현장에 보내면서 헬기를 이륙시켰다.
해경은 서귀포 남쪽 270km 해상에서 송씨를 헬기에 태워 이날 낮 12시 30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는 송씨를 구조하기 위해 5000t급 함정에서 한 차례 급유를 하고 병원으로 향하면서 다시 2차 급유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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