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기고 행복을 지키는 안전띠 착용은 필수
기고 행복을 지키는 안전띠 착용은 필수
  • 고기봉 시민기자
  • 승인 2018.07.24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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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고기봉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자치위원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다가왔다. 휴가는 재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삶의 큰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여름휴가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유입되고 있다. 제주도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한 가족관광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교통사고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 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교통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안전띠를 매지 않았을 때 교통사고 치사율은 2.4%였다고 한다. 평균적인 교통사고 치사율이 0.2%인 것과 비교하면 무려 12배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16년부터 전 좌석 안전띠 착용 도입 계획을 밝혔지만, 번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다가 20182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 좌석 안전띠 의무화를 비롯해 다양한 교통안전정책을 포함한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되었다.

현행법에서 안전띠 착용 의무는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에 한정되었지만 20189월부터는 뒷좌석에 앉은 탑승자도 꼭 안전띠를 매야 한다. 만약 탑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주행하면 운전자에게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사고 시 과실 20%가 기본 책정 된다.

안전을 위해 전 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필자가 212번 버스를 이용하면서 자주 듣는 승객안내방송이다. 우리의 안전을 신경 써 주는 안내방송의 고맙지만 그러한 경고에 우리는 참으로 무심하기만 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안전띠 착용에 더 소홀하기 쉽다. 차에 올라타 도로에 들어섰다면 모든 승객이 예외 없이 안전띠와 한 몸이 돼야 한다.

그렇다면 안전띠는 어떻게 매야 할까? 안전띠를 착용할 때 몇 가지 주의점이 있다. 안전띠가 꼬여 있으면 몸에 닿는 부분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 안전띠는 골반을 팽팽하게 잡아줄 때 제 기능을 하며, 골반 위로 올라가 있으면 복부 안쪽이 다칠 수 있다.

아기를 태울 때는 베이비 카시트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며, 조수석 에어백을 끌 수 없다면 반드시 뒷좌석에 설치해야 한다. 아이가 조금 컸다고 해서 보조 장치 없이 안전띠를 매는 것은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를 탄다면 안전을 위해서나 교육적인 차원에서 솔선수범해 아이가 안전띠 착용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바란다.

한낱 귀찮은 장치로 홀대받는 안전띠가 도로 위에서는 유일한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기를 바라며 안전띠를 매는 실천을 통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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