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 20일 성명 “도시계획 환원해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참여환경연대가 20일 성명을 내고 제주시 일도2동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 철회 결정을 환영했다.
제주시는 앞서 지난 19일 민원조정회의를 열고 일도2동 완충녹지에 조성하기로 했던 공영주차장 계획 철회를 결정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성명을 통해 "제주시 결정을 환영하며 이후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기존 녹지를 보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그러나 "애초 SK저유소로부터 재산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완충녹지에 주차장 계획이 구상되고 공사 직전까지 갔는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도2동) 공영주차장 조성을 원한다는 민원 존재 여부와 제주도도시계획위원회 회의록을 정보공개 청구했지만 관련된 정식 민원이 없었고 회의록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현재 (일도2동) 공영주차장 계획만 취소됐을 뿐 완충녹지로 환원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주도정은 도시계획 환원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9일 논평을 내고 제주시 일도2동 46-2번지 공영주차장 조성 계획을 반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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