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제주 지역 열대야 1주일만에 ‘고개’
제주 지역 열대야 1주일만에 ‘고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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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20일 아침 기상관서 기준 북부‧남부‧서부 25℃ 넘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지역 열대야가 1주일만에 다시 발생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밤 사이 제주 북부(제주)와 남부(서귀포), 서부(고산)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밤 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 지역은 지난 밤 사이(19일 오후 6시 1분부터 20일 오전 9시까지) 기상관서 관측 기준 제주(북부)가 25.8℃, 서귀포(남부) 25.5℃, 고산(서부) 25.3℃였다.

제주도 내 첫 열대야는 지난 10~11일 사이에 처음 발생했고 북부는 12일(12~13일), 남부와 서부는 11일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제주 동부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제주 북부와 서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경보는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발효된다.

기상청은 열대야는의 경우 기상관서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하지만, 폭염은 모든 관측지점 중 한 곳이라도 33℃을 넘으면 '주의보'가, 35℃를 넘으면 '경보'가 내려진다.

이 때문에 제주 동부의 경우 기상관서 관측 지점(성산)에서 열대야가 없더라도, AWS(지역별상세관측) 기준 김녕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를 넘겨 폭염경보가 내려졌다는 설명이다.

기상청은 제주가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덥고 습한 공기 유입에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3℃ 이상 오르고 습도도 높아 무덥겠고, 폭염특보가 확대 및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 건강관리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21일 낮을 기해 풍랑예비특보가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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