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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1번째 식당은 ‘냠냠냠’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21번째 식당은 ‘냠냠냠’
  • 김형훈
  • 승인 2018.07.19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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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호텔신라가 진행하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21번째 식당으로 서귀포시 일주동로에 위치한 ‘냠냠냠’을 선정했다.

‘냠냠냠’은 서귀포일터나눔자활센터에서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자립능력을 키우기 위한 자활근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30석 규모의 작은 식당이다.

식당 운영자는 김점례(49) 오연순(45) 김연정(43)씨 등 3명으로 콩국수, 김치찌개, 김밥 등을 주메뉴로 내놓고 있다.

문제는 하루 매출이 5만원대에 불과하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해서인지 손님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자활근로사업으로 지원되는 자금은 조만간 끊일 위기이다. 따라서 10월부터는 문을 닫아야 할 상황에 처냈다. 운영자 3명 모두 가계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어서 일자리가 절실하다.

식당 운영자들은 폐업을 막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원해 ‘맛있는 제주만들기’ 21호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21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10월 초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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