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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석면 공사 전 과정 감독하는 모니터단 운영한다"
"학교 석면 공사 전 과정 감독하는 모니터단 운영한다"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7.18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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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학교 석면 모니터단 구성해 석면 제거 전 과정 감시
2018년 여름방학 22개교, 겨울방학 37개교 공사 예정
제주도교육청이 고교 무상급식을 내걸고 있으나 올해 완성될지의 여부는 제주도청과의 협의 결과에 달려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도교육청.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작년 여름, 제대로 된 안전장치 없이 이루어진 학교 석면 공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 석면 모니터단'을 구성, 석면 제거 전 과정을 살피며 감시할 계획임을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다가올 여름방학 동안 22개 학교의 석면 해체·제거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설된 '학교 석면 모니터단'은 학부모(학교별 2~3명), 학교(교장 및 석면안전관리인), 환경단체(제주환경운동연합, 제주환경교육센터,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 감리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며, 도교육청은 지난 6일 모니터단을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완료했다.

이들은 석면 해체 전 청소 확인, 비닐 밀폐 검사, 공사 중 감시, 해체 작업 완료 후 잔재물 확인 등의 활동을 실시하게 된다.

공사 과정에 문제가 있을 시 도교육청이 직접 시공사에 시정을 요구하여 개선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올해 여름방학 22개교, 겨울방학 37개교(중복 6개교)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남은 54개 학교에 대해서는 교육부 완료 기본계획인 2027년보다 조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18년 추경 예산부터 2020년까지 455억원의 예산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매년 평균 150억원 이상 투자 계획을 수립해 석면 제거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송성호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공사는 안전한 제거가 최우선이다"라며 "학사일정 및 수업피해를 줄이기 위해 방학 기간을 최대한 이용해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면 모니터단의 역할과 작업 시 주의사항 등 사전 설명회를 하고, 학교 홈페이지와 가정통신문을 통해 공사 사실을 사전 고지하고 있다"면서 "작업장 주변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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